Tuesday, March 28, 2017

프로젝트에서 실무자가 항상 괴로운 이유

"누가 실무자를 지치게 만드는가"
아래의 그림들에서 보여지는 상황은 웃자고 만든 하나의 예시일 뿐이지만, 사실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결과물이 산으로 밖에 없는지에 대한 모든 이유를 보여준다.

1. 무엇이 필요한지 모르는 고객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요구사항이다. 요구사항에서 모든 기능들의 상세명세와 구현방안, 테스트 방법 등이 파생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구사항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요청하는 고객이 많지 않다는데서 문제는 시작된다. 정확한 스펙이 없는 요구사항은 마치 설계도 없이 건물을 짓는 것과 같아서 종래에는 예정된 파국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이런 유형의 고객들이 제일 많이 하는 이야기로는, "다른 회사(외국 업체) 어떤 식으로 스펙을 정하나요?" 혹은 " 부분은 아시는대로 진행해주세요" 등이 있다. 이런 경우 열에 아홉은 프로젝트 중간에 스펙이 바뀌거나 요구사항이 변경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2. 고객이 원하는 모든걸 들어줘야 한다는 보스

"고객이 왕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만고불변의 진리인가 보다. 하지만 왕이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루어주기 위해서는 최소한 한가지는 필요하다. 일을 수행하기 위한 충분한 리소스, 혹은 부족한 리소스를 상쇄할만한 충분한 !! 돈도 없도 없고 리소스도 없으면 왕이 원하는 바를 시기적절하게 이뤄줄 없다. 이런 부분에 대한 네고를 보스가 고객과의 사이에서 유연하게 담당해줘야 하는데 현실은 고객과 몸이 되어 같이 독촉을 하니 누가 아군이고 누가 적군인지 피아식별이 어려운 지경에 이를 있다.

3. 중간에서 말만 전달하는 프로젝트 매니저

개별 프로젝트에 대한 일정 추진과 비용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그리고 조직 내부 유관부서 사이에서의 효율적인 조율 등을 위해 PM 선정하곤 하지만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전문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한 PM 만날 경우 '인간 허브' 전락해 버리는 모습을 쉽게 있다. 고객의 요구사항을 그리고 경영진의 생각을 중간에서 말그대로 '전달' 수행하는 경우이다. 또다른 예로 회의만 소집하고 회의 후에는 회의록만 뿌려대는 경우가 있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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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마음으로 모바일 상에서 적기 시작한 글이 재미도 없고 너무 무거워져 버렸네요. 기회가 된다면 이와 반대되는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프로젝트 팀에 대해서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